★[안전한 네임드/사다리/달팽이] KBS,일베 기자!!KBS는 일베 방송국이었군★
그들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수신료를 받고, 최근에 수신료 인상까지 감행하였기에 끊임없이 자신들을 '국민의 방송'이라고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KBS를 국민의 방송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가능하다면 KBS를 끊고 수신료를 내지 않으려는 사람도 많죠. KBS가 이토록
인정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정치적 편향성때문입니다. 과거 보여주었던 그들의 모습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존재하는 저널리즘의 방송국이 아니
라 정권의 하수인으로 한없이 나팔수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최근 보여지는 KBS의 모습은 좀 나아졌을까요? 여전히 정권에 아부하는 모습은 여전하며 권력을 날카롭게 감시하고 비판하는 것이 아
니라 그들의 치적을 알리는 데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일베 방송국'이라는 비판까지 받고 있습니다. 그들의 대표적인 예능 프로
그램인 개그콘서트에서 일베에서 사용한 이미지들이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부엉이라고 하는 코너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를 희화화
했다는 의혹까지 받으면서 KBS는 한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KBS가 정말로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일단 일베의 이미지를 완전히 지워야 합니다. 일베는 극우도 아니고 보수도 아니며 그냥 쓰
레기 집단이기 때문입니다. 국민의 방송이라는 언론이 일베의 이미지나 그들의 논리를 쓴다?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그런데 KBS는 아예 국민의
방송이 되기 싫은 것 같습니다. 아예 일베 기자를 정식 사원으로 임명하였기 때문입니다.
지난 2월, 미디어오늘은 KBS 수습기자 중에 일베 회원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있다고 단독 보도하였습니다. 그 후 실제로 수습기자 중에 일베 회
원이 있음이 알려졌고, 선배 기자를 비롯한 언론노조에서는 이 수습 기자가 절대로 채용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각을 세웠습니다. 오직 기자들만
반발한 것이 아닙니다.
@일베 기자가 수습기자 기간 일베에 올린 게시물
KBS 기술인협회, 기자협회, 경영협회, PD협회, 아나운서협회 등 11개 직능단체가 임용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사실상 KBS의 모든 직원들이
이 일베 기자에 대해서 임용을 반대한 것이죠. 하지만 KBS 경영진은 이런 직원들의 반발을 살포시 무시하고 일베 기자를 임명하였습니다.
지난 31일 오후 7시경, 4월 1일자 발령 공지에서 이 일베 기자를 정책기획본부 남북교류협력단에 발령했습니다. 이를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먼저 이 일베 기자가 일베에 작성했던 게시물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자들은 핫팬츠나 미니스커트를 입고 다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공연음란 아니냐?"
"생리휴가를 가려거든 생리대를 증거품으로 제출하라!"
"몸을 까고 다니는 여자들은 모텔에서 한 번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성 팔면 피해자, 성 사면 가해자. 명백한 시장거래 행위를 가해자-피해자 대립구도로 보는 시각도 참신하다. 막말로 마약 팔러왔습니다. 사시면 님
처벌 받지만 난 안 받아욤. 왜나면 저는 먹고 살려고 파는 거니까요..."
"종편이 5.18을 왜곡보도하는게 없는데 근데 광주시민이 분노할 건 뭐노?"
"좀 웃기지 않냐.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사태 폭동이라고 부르면 왜 유독 광주사람들이 화를 낸다는 거임? 이권 짤릴까봐?"
"나라 망한다 걱적하는 좌음 댓글러들 꼬라지 봐라.. 이미 기사 내용은 관심 밖이고 파블로프의 개 마냥 짖고 있다."
이런 쓰레기가 국민의 방송이라는 KBS에서 기자로 근무하는 꼬락서니를 보니 참으로 구역질이 납니다. 미디어오늘의 보도에 따르면 이 일베 기자
는 2013년 초부터 2014년 여름까지 일베 등에 총 6870여개의 글을 올렸고, 대부분이 음담패설과 여성비하, 광주비하,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게시물과 댓글이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 일베 기자의 논리에 따르면 핫팬츠나 미니스커트를 입으면 공연음란죄인데 방송국의 수많은 아나운서와 리포터들의 미니스커트는 뭐라고
생각할 지 참으로 걱정이 되네요. 기자가 되려고 하는 사람은 수두룩합니다. 이 일베기자보다 훨씬 더 건전하고 저널리즘이 강한 사람이 많을
텐데 왜 KBS는 이 일베 기자를 정식 사원으로 수습했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개그콘서트의 일베 이미지 사용
물론 사규에 의거해서 임용에 아무 문제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또 개인의 생각을 문제 삼아서 임용을 철회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베는 사회의 악입니다. 이런 공간에서 왜곡된 가치관과 사고를 형성한 인물이 국민의 알리미 역할을 한다? 더욱이 수많은 동료기자
들이 반대하고 있는데 그런 논란에도 임명을 감행한다? 결국 KBS 경영진의 사고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안그래도 수많은 갈등으로 얼룩져 있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쓰레기 집단인 일베는 이미 폐쇄되었어야 합니다. 하지만 왜 그들은 여전히 유지되
고 존재할까요? 결국 보수 언론이나 정치인들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아예 키운다고 보는게 맞죠. 자신들에게 도움이 되기에 그들은 일
베를 계속 지켜보는 것입니다. 권력에 잘 보이고 싶은 KBS의 입장에서 일베는 꽤 도움이 되는 커뮤니티인 것이죠. 그래서 KBS는 일베 기자를
아예 정식직원으로 임용해 버렸습니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만 일어납니다. 박멸해야 할 일베 회원이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수신료를 받는 방송국의 정식 직원이 되는 현실.
이 일베 회원에게 저널리즘이나 있을까요? 다시는 국민의 방송이라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구역질나고 역겨우니까요. 자신들의 직원들 의견
도 싸그리 무시하는 집단이 퍽이나 국민의 생각과 의견을 반영하는 방송국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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