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넷 핫뉴스] 몰디브에서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 왜?!
몰디브 국가비상사태, 몰디브 여행가도 될까?
몰디브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몰디브 정부는 4일부터 30일동안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이다. 몰디브는 최고의 휴양지 중에 하나로 잘 알려진 곳. 그런 곳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으니, 외국인들이 휴가를 즐기러 간다는 점에 있어서 신중해야 할텐데 대체 무슨 일인가 궁금해진다.
몰디브 국가비상사태는 몰디브 대통령 공관 인근에 주차된 차에서 사제 폭탄이 발견이 되었고 또 다른 섬에서는 무기고가 발견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AP통신은 압둘라 야만 압둘 가윰 몰디브 대통령이 국가 안보와 공공의 안전을 위해 30일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전한 것이다. 바로 무기와 폭발물이 발견된 것이 공공의 위협이 될 수 있기에 국가안전보장회의가 국민보호를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권고했다는 것.
문제는 여기에서 그칠것 같지 않다는 것에 있다. 바로 폭발물과 무기고가 발견된것이 어느 한 정신 나간 사람의 소행에 의한 단순적인 사건으로 볼 수 없는 것이 지난 9월 28일에는 몰디브 대통령이 쾌속정을 타고 이동할 때 배가 폭발하는 모습이 존재했었다는 것.
그리고 이때 아흐메드 아데이브 부통령이 대통령을 암살하려고 했다는 용의로 10월 24일에 체포가 되었다는 것이다. 몰디브의 정치상황을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그뿐이 아니라 몰디브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게 되면서 경찰이 영장이 없이도 압수와 수색, 체포를 할 수 있고 집회 시위의 자유와 파업권도 제한이 되는 말 그대로 정부가 국민을 손에 꽉취는 상황이 된 것.
현재 야당에서는 반테러법 위반으로 수감중에 있는 모하메드 나시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었는데 이를 정부가 무력화하기 위해서 이런 행동을 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며 몰디브 국가비상사태로 야당이 6일에 대규모 시위를 열려고 했던 것도 현재 불법이 되어버린 상황인 것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몰디브 국가 정치 상황이 어떤지는 모르겠다. 이게 대통령이 국민을 탄압하고 자신들의 정권을 유리하게 하기 위해서 조작한 것인지, 아니면 실제로 테러에 대한 위협을 잠재우기 위한 것인지 말이다.
허나 분명한 건 이러한 대립각 특히 몰디브 국가비상사태가 벌어질 정도라면 분위기는 꽤나 쏴하다는 것이다. 몰디브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여행을 가는 곳인데 자연스럽게 이런 상황의 몰디브를 여행가도 될까? 하는 의문이 든다. 특히 신혼여행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랑 신부들은 더욱 그러할 것이다.
일단 우리나라 외교부는 몰디브 국가비상사태에 대해서 안전한 리조트 내에 체류하는 등 신변안전에 유의하라고 하는데, 몰디브는 어짜피 각 섬이 각 리조트이기에 너무 도움이 안되는 이야기 같고, 외교부가 몰디브의 말레 수도섬과 아두섬에 여행자체 조치를 내렸다고 하는데, 몰디브 수도인 말레섬을 구경할 것 아니라면 여행객들에게는 그리 상관이 없는 지역이기는 할 것이다.
몰디브의 리조트를 가려면 몰디브 말레 공항에서 각 리조트가 있는 섬으로 이동을 한다. 참고로 말레 공항과 수도 말레섬은 배를 타고 따로 가야 한다. 결국 정부의 통제가 강력한 상황에서라면 몰디브 리조트로 여행을 가는 것에는 그리 큰 무리가 없을 것 같다.
다만 한가지 우려가 되는 것은 대통령을 향한 테러가 일 정도라면 무정부상태처럼 사람들이 온갖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는 것이고, 그렇다면 몰디브 공항에서 리조트로 가는 그 망망 대해에서 무슨 짓을 당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식겁한 부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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